필리핀 생활 2014. 1. 27. 08:30

타국에와서 아프면... 힘듭니다. 특히나 혼자살경우는 더욱 더... 그래서 한국에서 챙겨온 약을 먹는데, 한국약이 잘 안들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필리핀 현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합니다.

얼마전 감기로 인한 두통이 너무 심해서 한국에서 가져간 종합감기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길래 현지 약국에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구입해서 먹었다. 종합감기약이 드디어 약효를 발휘한것인지 파라세타몰이 발휘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 두통은 사라졌다. ㅎ

Watsons 이라는 약국에서 산 파라세타몰... 6알을 샀는데 한알에 3.25페소 총 19.50 페소. 잔돈 0.5페소는 안주는군...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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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2014. 1. 24. 08:30

필리핀 일로일로에 오픈한지 1년 정도 된 클럽이 있다. 자이론(Zyron's Bar)가 그곳이다. 강변을 따라 있는 에스플라나드(Esplanade)의 끝에 가면 Quix MartCoffeebreak가 있는데 그 맞은편에 자이론이 있다. 만두리아오(Mandurriao)지역이며, 몰로 플라자(Molo Plaza)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2013년 1월 15일에 오픈한 이 바는 필리핀 두 형제가 오너로 있으며, 그들의 알래스카 말라뮤트 개이름을 따서 자이론이라고 지었단다. 입구도 개모양을 하고 있다. 

일로일로의 최대 축제인 디나걍 축제(Dinagyang Festival)가 얼마 남지 않아서 입구한쪽에서는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었다. 디나걍 축제와 맞물려 자이론의 1주년 기념 행사를 24일부터 26일까지 한다고 하며, 그 행사 등록도 하고 있었다. 

Quix Mart에서 맥주를 사서 Coffeebreak 흡연실에서 맥주를 마시고, 필리핀 친구들이 이곳에 가본적이 없다고 경험삼아 가보자고 해서 갔다. 물론 나도 처음이였다. 간날은 목요일이여서 Acoustic Night라고 해서 통기타를 치는 밴드가 있었다. 10시에 들어가서 11시에 밴드공연 마치는 것을 보고 나왔다. 

이곳 일로일로에서 통기타를 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괜찮은 경험이였다.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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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2014. 1. 23. 08:30

적적한 필리핀 생활에... 예전에는 강아지를 한마리 길러보았으나. 자주 집을 비우는 터라 밥줄 시기를 놓치고 배설물을 제때 치워주지 못해서 다시 친구에게로 돌려보냈다. 이번에는 물고기...

한달 전쯤 필리핀 친구에게서 얻어온 구피가 새끼를 낳았다. 필리핀 친구들은 구피를 가피라고 부르더군. 

이 녀석들이 새끼를 놓을거라는 생각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작은것이 돌아다닌다. 언제 낳았는지 새끼 15마리가 돌아다닌다. 그래서 인터넷에 구피에 대해 알아보고 나니... 임신한 구피가 몇마리 더 있는것 같다. 그래서 4마리를 우선 따로 옮겨놔었다. 그리고 하루만에 새끼들이 70마리 가량 ... 평균 60마리로 본것 같은데...

일단 또 다른 작은 통에 옮겨놓고... 그리고 나흘뒤 또다시 84마리의 새끼들이... 너무 많이 놓는거 아닌가. 어떻게 관리를 하지... 수중모터에 휩쓸리고 어디갔는지 모르게 사라진 녀석들을 빼면... 아직도 100마리가 넘게 있는데...

그리고 한번에 새끼를 다 놓는게 아니라 하루에 걸쳐서 새끼를 놓다보니... 다 같이 찍지는 못했다. 눈만 보이는 구피 새끼들...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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