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2013. 12. 11. 15:11

벌써 한달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비자(VISA)연장을 할 때가 다가왔네요. 예전에는 학원에서 대행을 해줘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됬었는데, 저번에 한번 개인적으로 해보고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비자연장이네요.

예전에는 택시를 타고 일로일로(Iloilo) 우체국(Post Office)으로 가면 바로였는데, 이번에는 지프니타고 이민국으로 도전~

Jaro 지프니를 타고 갔는데.. 예전에는 택시가 항구쪽으로 달려서 위치가 대충 기억은 나는데, 지프니를 타니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래서 대충 근처다 싶어서 내리고 항구쪽으로 일단 걸어갔는데.. 너무 일찍 내려버렸네요. 차이나 타운이 보이자 말자 내렸거든요. 조금 더 갔어야 하는데...

암튼 더운날 긴바지에 운동화신고 열심히 걸었네요.(복장불량이면 못들어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11시쯤 왔더니 외국인 몇명이 서류처리를 하고 있었지만 끝나가는 단계라서 거의 바로 접수를 했습니다.

가면 서류하나를 작성해야 되는데, 이름, 주소, 언제왔는냐.. 등등

크게 어렵지는 않는데... 뭘 적어야 될지 몰라서...

그리고 바로 접수... 비자연장비용이 올랐다네요. 3,030페소.. 오른건가? 여권복사본 안가져왔다니까 알아서 옆 복사기에서 복사~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지 30분만에 끝... 다음에 연장할때는 사진두장이 필요하다네요. 아이카드(I-Card) 만든다고...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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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2013. 12. 10. 09:00

2013년 12월 9일. 필리핀 친구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밥한끼 사주면서 얘기를 할려고 친구를 불렀다. 친구한명을 불렀는데 한명이 더나온다. 여기는 원플러스 원이 대세다. 어쩔땐 원플러스 파이브 까지도 있었다.

어쨋든 뭘 먹고 싶냐니까. 자기네들끼리 한참을 상의하더니 멕시칸음식 먹어봤냐고 물어본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일로일로 SM앞에 있는 스타벅스 옆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문카페(Moon Cafe)로 왔다.

메뉴판을 보니... 비싸다. 내가 멕시코음식에 대해 뭘 알겠는가. 그냥 영어로 적혀있는 똑같은 음식..메뉴 하나당 대략 150페소가 넘어간다. 그리 큰금액은 아니지만, 저기에 밥시키고 음료수 시키면... ㅎㅎ

저기 밑에 적혀있는 "SERVES 3" ...난 첨에 3개 이상 시켜야 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우리나라의 부대찌게라든지 이런 것들처럼... 근데 3명이서 먹을 양이다라는 뜻이였다. 얘네들이 이거 먹는다길래 머릿속에서는 "195*3 +..." ㅎㅎㅎ

결국 Chicken Fajita + Gambas Ala Luna + 3 Garlic Rice 를 시켰다.

메뉴판의 사진과는 사뭇다르지만 맛은 있었다. 멕시코음식이라서 그런지 조금 매콤하게 만든듯.. 그러나 필리핀에서 만들어서 조금은 짜다.

Chicken Fajita는 위에 사진의 중간에 있는 양념을 넣고 왼쪽끝에 보이는 만두피같은걸로 싸서 먹는단다. 싸서 먹으라길래 한장을 가져와서 반틈 찢어서 닭고기 한점을 넣어서 먹으니까. 그렇게 먹는거 아니라면서 하나를 싸서 준다. 음식을 알아야 먹지...ㅎㅎㅎ

친구에게 부탁할일 부탁하고 밥한끼 먹은 금액 515페소...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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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2013. 12. 9. 08:00

2013년 11월 28일 일로일로(Iloilo) 시티 에이트리움(Atrium)근처에서 물고기 16마리를 샀다. 세종류를 샀는데 이름은 까먹었다. 물고기와 물고기밥 작은 두봉지 다합쳐서 120페소ㅎㅎㅎ

물고기에 대해 관심이 전혀없던 터라 얘기를 해줘도 잘 모르겠더라.

사온날 아무생각없이 수돗물에 담궈버렸다... 설마 염소가 많이 포함되었겠나 하는 맘과 귀찮음이 동시에... 결국 다음날 11마리가 죽고 검은색 4마리와 분홍색 1마리만 살아남았다. ㅜ.ㅜ

그러다 2013년12월 4일필리핀 친구가 하는 농장에서 캣피쉬(Catfish) 34마리를 얻어왔다. 양식을 하는 것은 아니였고, 그냥 작은 우물같은 곳에 키우고 있었다. 돈을 주고 사겠다고 했는데, 그냥 가져가란다. ^^

캣피쉬는 메기과로 여러종류가 있던데... 이건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아직 치어들이라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것들도 있다. 조금 크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확인해봐야겠다.

집에 어항을 하나 얻어놓기는 했는데... 무겁고 깨질것 같아서 플라스틱 박스 하나를 사서 캣피쉬를 거기에다 넣어놨다. 모터도 사야되고 수초도 집어넣어줘야 하고... 할일이 많네요.


posted by 칼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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